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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16. 버핏의 계량화(3) - 소형주와 저 PBR가 투자 수익이 높다

#4

 

첫 번째 영상에서 소개된 지표에는 MKT, SMB, HML, UMD, BAB, QMJ 등이 있다. 앞으로 다룰 영상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다룰 것이다. (이미 QMJ는 공부했지)

SMB, HML, UMD 은 필수로 알아야 한다! / BAB, QMJ 은 AQR에서 만든 지표인데 투자에 어느정도 도움된다.

 


유진 파마는 '효율적 시장 가설(EMH)'를 주장한다. 과거 주가로 미래 주가를 예측할 수 없다, 즉 모멘텀을 부정하고, 과거 공개 정보로 미래 주가를 예측할 수 없다는 밸류와 퀄리티를 부정했다. 그리고 주가 지수를 이기려면 위험(베타)가 높은 주식을 사야한다고 주장했다.

 

이후에 그는 1992년에 논문 'The Cross Section of Expected Stock Returns'를 발표하면서 과거에 소형주와 저 PBR주가 수익이 더 높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추과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EMH에 반하는 내용이 아닌가! 이 위의 논문이 계량투자에서 제일 중요한 논문이다..!

 

여기서 "SMB", "HML"의 개념이 생겼다. SMB(Small Minus Big)는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수익이 높다는 걸 의미하고 HML(High Minus Low)는 저 PBR 주식이 고 PBR 주식보다 수익이 높다는 뜻이다.

 

결과

  1.  시가총액이 낮은 주식이 수익이 높다. (33%)
  2.  베타가 낮은 주식이 수익이 높다.
  3.  PBR가 낮을수록 수익이 높다 / PER가 낮을수록 수익은 높지만 뚜렷하지 않음
  4. 소형주이면서 PBR가 낮은 주식이 제일 좋다.

#5

 

그렇다면 두가지만 고려한 간단한 전략이 정말 먹힐까?

 

위의 그림처럼 28년동안 소형주면서 고 PBR주에 투자하면 3.7의 수익이 발생했고 소형주이면서 저 PBR주에 투자해서 127.8배의 수익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복리수익으로 계산하면 4.73%, 18.67%의 어마어마한 차이다.

 이러한 효과는 대형주에서는 드라마틱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간대별로 끊어서 보면

저 PBR 전략은 최근에도 잘 먹히지만 대형주에서는 오히려 저 PBR이 고 PBR보다 더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왜 이렇게 나타나는 거지?

PBR이 낮다는 뜻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1) 저평가된 것 처럼 보이나, 그럴 만 한 이유가 있어서 싼 경우

2) 진짜 저평가 되어 있는 경우

 

수많은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들이 대형주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PBR이 낮으면 그들에게 어떠한 이유로 외면당했다는 뜻이므로 1)은 대형주인 확률이 높다. 그러나 소형주는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으므로 PBR이 낮으면 저평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